안녕하세요! 빅이슈코리아 사무국장 이선미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빅이슈에 복직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빅이슈 구석구석의 일들을 살피며 긴히 전할 얘기가 있어, 빅이슈의 존재를 지지하고 동참해주고 계신 ‘동료’와 같은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의 한 해는 어떠셨나요? 빅이슈의 2024년은 그야말로 ‘빅빅빅이슈’가 가득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올가을 전 세계 40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을 서울로 초대해 홈리스월드컵을 개최했습니다. 이 경험은 두고두고 빅이슈와 우리 사회에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유독 빅이슈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던 2010년이 자주 떠오릅니다. 영등포 청과시장 2층에 자리 잡은 사무실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독자님들이 보내주신 귤과 응원의 편지가 끊이지 않던 곳, 석유난로 하나에 의지한 매우 열악하고 추웠던 곳이지만 아주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